주차장 49개 · 무료 51%
고려시대 백련결사로 유명한 백련사는 강진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만덕산 자락에 자리하며, 동백나무숲이 사찰을 포근히 감싸고 있습니다.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붉은 동백꽃이 하나둘 피어나며 초록 숲을 물들이는 풍경은 장관이며, 다산초당까지 이어지는 오솔길은 정약용과 혜장스님의 아름다운 우정이 깃든 명상의 길입니다.
정약용이 18년간 유배 생활을 하며 목민심서를 비롯한 500여 권의 저술을 남긴 곳으로, 초당 앞 너른 차밭과 강진만의 평화로운 풍경이 그의 학문적 열정을 이해하게 만듭니다. 초당에 앉아 강진만을 바라보며 다산이 느꼈을 그리움과 결의를 떠올리면, 단순한 관광을 넘어 깊은 감동이 밀려옵니다.

강진만 한가운데 떠 있는 가우도는 출렁다리로 연결된 작은 섬으로, 다리를 건너는 순간부터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한 체험이 시작됩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에서는 강진만의 탁 트인 바다와 갯벌, 그리고 섬 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식생을 만나며, 집라인으로 바다를 건너는 스릴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강진은 고려청자의 본고장으로, 이 박물관에서는 천년 전 장인들이 빚어낸 비색 청자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청자 제작 과정을 재현한 전시와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은 고려시대 예술의 정수를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며, 박물관 주변의 가마터 산책로도 운치 있습니다.
초록 차밭이 능선을 따라 물결치듯 펼쳐지는 강진다원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힐링 명소입니다. 직접 찻잎을 따고 덖음차를 만들어보는 체험 후 갓 우린 녹차 한 잔을 마시면, 차 향기와 함께 강진의 봄바람이 가슴 깊이 스며듭니다.